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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은소리에 뜨끔 … 동물가면엔 폭소

서인교기자
등록일 2015-12-04 02:01 게재일 2015-12-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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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복면토론회` 인사혁신 우수사례에<BR>선정 9개기관 중 유일 광역단체
▲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실시했던 `복면 토론회`가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복면 토론회 비간부회의`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10월 5일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실시했던 `복면 토론회`가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북도는 3일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부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인사혁신사례로 선정된 `복면 토론회`를 선보였다.

이번 경진대회는 인사혁신처 출범 1주년을 맞아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로 인사혁신의 성과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는 1차 전문가 심사, 2차 일반국민 온라인 심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 국방부, 병무청, 경찰청, 관세청 등 중앙정부 7개, 광역지자체 경북도, 기초지자체 경기도 고양시 등 총 9개 기관이 선정됐다.

경북도가 이날 발표한 복면토론회 `비간부회의`는 계급장 떼고, 복면 쓰고, 닉네임으로 7급 이하 젊은 직원들이 도정과 간부들에 대해 쓴소리, 곧은 소리, 돌 직구를 날려 딱딱한 공직사회에서 화제가 된 공직문화 개선 프로그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사혁신과 공직 개혁은 시스템과 제도만으론 절대 불가능한 만큼 공직문화와 공무원이 바뀌어야 인사혁신이 가능하다”며 “사람중심을 기치로 내건 경북에서 인사혁신과 공직 개혁의 새 역사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4월 도 및 시·군, 출자출연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 개혁의 선봉! 미래 국민일꾼 개선장군! 선포식`을 갖고 인사혁신과 공직 개혁의 스타트를 끊었으며, 도지사와 젊은 직원들 간 `수다 나눔 Beer Day` 등 소통의 장을 통해 공직사회 사기진작 및 생산성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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