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영천~도담 복선전철은 총사업비 3조7천62억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올 연말 착공과 함께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보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중앙선 철도는 1942년 개통 이후 70여년간 시설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가 주요 간선철도 역할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사업으로 시속 250㎞ 고속화를 통한 여객수송 및 철도물류 기능 강화로 경북내륙지역의 철도서비스 및 화물수송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성에서 청량리까지의 운행시간이 현재 3시간44분에서 2시간8분으로 대폭 단축돼 경북내륙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대구에서 영천을 잇는 대구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이어서 의성에서 동대구까지도 3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의성역사도 크게 탈바꿈한다. 당초 단순 리모델링 계획이었던 의성역사는 김재원 국회의원이 올해 초부터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설득한 끝에 국비 230억원을 추가로 배정, 신축에 가까운 대폭적인 증개축을 실시하게 되며 역사 앞 광장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원 의원은 “시속 250km이상 고속열차가 운행되면 수도권과는 2시간 남짓한 거리로 줄어들게 돼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 유치와 지역 농산물 판매 활성화로 인한 의성군의 경쟁력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속전철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획기적인 지역발전방안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형기자 chle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