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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R&D특구 유치` 맞손 잡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12-07 02:01 게재일 2015-12-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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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울산시 MOU
▲ 김관용(왼쪽) 경북도지사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이 동해안연구개발특구 공동추진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울산광역시가 `연구개발특구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경북도는 지난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캠퍼스(DUP) 유치를 합작해 낸 데 이어 5년여만에 울산시와 다시 동해안R&D특구 유치를 위해 공조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도와 시는 4일 오후 경주힐튼호텔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정무영 UNIST 총장 등 대학총장과 R&D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연구개발특구 공동추진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MOU는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가 연구개발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특구 육성 종합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향후 특구 지정을 위한 시도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시도는 MOU를 통해 특구 공동 신청 및 후속 행정절차 이행, 대정부 등 공동대응, 대내외 공감대 형성과 지정 당위성 홍보 등을 위해 함께 협력키로 했다.

이로써 동해안특구는 전국에서 2개 시·도가 공동 추진한 최초의 초광역 R&D특구의 의미를 갖게 됐으며 `글로벌 첨단융복합 비즈니스 클러스터 조성`을 비전으로 `한국형 드레스덴 클러스터`로 육성의 첫발을 디뎠다.

포항·경주·울산은 소재, 부품, 최종재에 이르는 탄탄한 공급체계(Supply-Chain)가 구축돼 있어 특구와 연계해 전후방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특구 육성을 위해 양 시도는 포항·경주와 울산에서 기술개발이 활발하고, 산업수요 및 성장잠재력이 큰 `첨단 에너지부품소재, 첨단바이오메디컬·바이오헬스, 에너지자원개발`을 3대 특화분야로 정했다.

특구 전체면적은 23.1㎢ (경북 12.4㎢, 울산 10.7㎢)이고, 포스텍 일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R&D거점지구(포항)`, 울산대, UNIST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R&D거점지구(울산)`를 핵심 거점으로 해,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블루밸리 국가산단 등 인근 산업단지를 사업화 촉진지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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