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8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제출한 2016년도 대구시교육청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벌여 지난해보다 452억원이 증액된 2조6천807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의회 예결위원회 심사에서는 애초 6개월분으로 편성·제출된 누리과정 무상교육비 예산을 대구시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한 재원마련으로 352억원 증액해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과 행복학교 운영, 석면교실 교체, 학교운동장 인조잔디 교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특히 불요불급한 사업예산을 감액해 학교 소규모 시설 보수와 책·걸상 교체, 고화질 CCTV 교체 등 노후 학교시설물 교체를 위한 예산을 증액해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활동여건을 한층 개선하는데 이바지했다.
오철환 예결위원회 위원장은 “늘어나는 복지예산과 학교운영비,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을 위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최선을 다해 심사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