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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폐자원 에너지화사업 닻 올린다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5-12-15 02:01 게재일 2015-1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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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천에 처리시설 착공<Br>완료되면 5만가구 전기공급

경북도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이고 위생적 처리와 더불어 에너지화와 재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 468억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976억원을 투입하는 등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투입되는 예산은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에 870억원, 자원회수센터 확충 및 재활용기반 구축에 93억원, 매립시설 정비사업에 13억원 등 전년 대비 약 40% 증가된 금액이다.

우선, 폐자원 에너지화를 위해 내년에 도청이전 신도시에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조성` 사업에 556억원을 투자한다.

포항시에는 94억원을 투입해 포항은 물론 영천의 생활쓰레기를 함께 처리하는 광역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천시에는 축산폐수와 음식물쓰레기를 가스화하는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에 170억원을 투자하는 등 3곳에 2018년 준공목표로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을 착공하는 등 폐기물 에너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 `포항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영천시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폐자원을 활용해 23.9MW/h의 전력생산이 가능, 약 5만가구에 전기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폐비닐 공동집하장 확충, 재활용 동네마당 설치, 자원회수센터 설치 등 재활용기반시설 구축사업에 64억원을 투자하고, 수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폐농약용기류와 영농폐비닐의 수집보상금으로 22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 김정일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최대한 생활폐기물 발생을 억제 및 감량화하고 발생된 쓰레기는 재활용 및 에너지화 하는 방향으로,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본격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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