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한수원 8개사업 2천800억에 추진 일괄타결<BR>생태문화관광도시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디딤돌로
【울진】 울진군은 최근 신한울원전과 관련한 8개 대안 사업비 지원 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건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울진군과 한수원은 교육·의료 분야의 지원규모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으나 서로의 입장차를 이해하고 15여 년이 넘게 표류하던 8개 대안사업을 2천800억원으로 일괄타결하는데 합의했다.
울진군은 이에 따라 지역의 경제발전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고자 관련부서별로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 이행에 행정력을 총 가동하여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흥부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260억원) △북면도시계획도로개설(200억원) △울진읍 생활체육공원(국민체육센터)조성사업(100억원) △울진스포츠센터 조성사업(100억원) △원남골프장 조성사업(200억원) △왕피천대교 건설공사(490억원) △울진지방상수도 확장사업(510억원) △울진군장학재단 기금 조성(300억원)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 교직원 사택 건립(30억원) △울진군 의료원 현대화사업(510억원)을 추진한다.
8개 대안 사업 중 울진종합체육관 건립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기금 지원으로 추진되고 있는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 내에 수영장과 실내체육관, 체력단련실 등이 포함된 스포츠센터 건설 사업으로 변경했다.
군은 스포츠시설을 다양화해 군민의 건강증진 및 타지역 스포츠팀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 예산 운용이라 판단, 골프장 조성을 위해 매입된 군유지에 원남골프장 조성, 울진읍국민체육센터, 울진스포츠센터 등을 반영했다.
원남골프장 조성 사업은 울진문화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갖춰야 하는 시설로 2004년 5월에 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생태문화관광도시와 사계절 체류관광 활성화, 온천·산림·해양관광 자원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근남면 수산리 일원에 폭 16m, 길이 380~560m 규모로 건설되는 왕피천 대교(490억원)는 2016년도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한 후 2017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북면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는 실시설계용역 중에 있으며 북면생활체육공원 조성은 타당성 조사용역 중이다.
울진지방상수도확장사업은 현재 울진읍 남대천 상수원 고갈로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음에 따라 근남면 왕피천을 추가 상수원으로 지정, 앞으로 울진읍을 비롯한 근남·매화·죽변·북면까지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지역균형 발전을 이룩한다.
낙후된 지역 의료부문 개선을 위한 울진군의료원 현대화사업은 2016년까지 의료시설장비 현대화, 우수 의료진 확보, 의료원시설 등에 사업비가 편성되어 있다. 우수 의료진 확보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군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 마이스터고 교직원 사택 확보와 함께 지역인재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300억원의 울진군장학재단 기금 조성은 학부모들의 학비부담 경감과 지역의 우수한 인재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