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배후 산단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 인근에 30만㎡ 규모의 경북바이오2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도내 최초로 경산시 관내 29만6천㎡의 규모로 첨단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 혁신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LH공사와 함께 추진 중에 있다. 경북도내에는 현재 국가산업단지 9개소, 일반산업단지 78개소 등 156개 산업단지(지정면적 154.9㎢)에 5천여 기업이 입주해 20여만 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국가와 지역의 번영을 추구하는 가장 핵심적인 정책이 된 지 오래다. 세계 여러 나라가 `특구`라는 이름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거대 해외자본을 끌어들이는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례가 적지 않다.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행정기관과 산업계의 윈윈(Win-Win)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이다. 기업은 보다 좋은 조건으로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국가나 지역은 일자리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상생의 원리가 작동되는 획기적인 개념이다.
1969년 3월에 첫 삽을 뜬 구미산업단지(구미공단)는 대한민국의 산업화 기적의 심장 같은 성공사례다. 구미산단은 1970년대 초 국가주력산업이던 대구지역의 섬유산업과 연계된 수출전략산업 육성의 첨병이었다. 1990년대에 전자업종 중심으로 산업구성이 재구조화되었으며, 2005년 1월 정부가 혁신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계획을 확정했고, 지금은 생산과 연구 및 각종 지원시설이 결합된 산학연 클러스터이자 창조산업단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이의가 있을 수 없는 시급한 시대의 화두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받은 업무보고의 주제도 `청년 일자리 창출 및 맞춤형 복지`였고, 경북도 역시 `청년취업과장(T/F)`과 `일자리창출단장`을 동시에 임명하면서 투톱 체제를 가동,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총 4.3㎢의 신규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161개 기업을 유치하려는 경북도의 `2016년도 산단 지정계획`이 순조롭게 이행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