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관목표 탄탄대로<BR>올해 286억 투자해 시설설치 추진<BR>해양과학 교육거점으로 활용 기대
【울진】 울진군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이 첫 걸음을 뗐다.
총 사업비 1천166억원을 들여 건립되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건축설계가 진행중이고 올해 286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시설계 및 전시물 제작을 추진한다.
군은 올해 9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에 준공한 뒤 준비과정을 거쳐 2020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죽변면 후정해수욕장 인근에 부지 10만5천369㎡, 건축연면적 1만2천260㎡ 규모로 지어진다.
과학관 1동(전시·교육시설 포함)과 숙박시설 1동(50명 수용), 6m 깊이에서 바다 속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 1동으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설계는 `바다를 향한 항해(Ocean Voyage)`란 주제로 바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인간과의 관계를 이해시켜 바다의 중요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해양보존 및 해양의 미래를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다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우리의 삶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해양의 이해(Ocean Literacy)`를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실증적인 해양교육을 실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에게 해양의 가치를 알려줄 수 있도록 조성한다.
또한 운영 중인 해양문화시설이 기존에 가진 콘텐츠에 해양과학을 더해 해양교육프로그램을 공동개발하고, 운영함으로써 우리 나라의 해양교육프로그램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해양 분야의 교육·전시·체험 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을 건립하여 21세기 해양과학 교육거점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해양과학교육관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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