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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김천 자두 꽃 `활짝`

윤성원기자
등록일 2016-02-18 02:01 게재일 2016-02-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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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악산끝자락 하우스 농장<BR>친환경 재배… 5월중순 수확
▲ 자두꽃이 만개했다. 지난 1월 7일부터 가온을 시작한 탓에 오는 5월 중순경이면 명품 김천 자두를 맛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 제공

【김천】 명품 김천 자두꽃이 만개해 봄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16일 황악산끝자락 아담한 마을인 김천 남면 운곡리 큰개울 농장 김해석 농가 1.5ha의 하우스 안에는 김천의 명품 자두꽃이 활짝펴 꿀벌을 빨리오라고 손짓을 하고 있다.

황악산 정상은 겨우내 내린 눈이 무릅까지 쌓여 있지만 농장주에게 튼실한 열매를 맺어 주겠노라 약속하며, 저 멀리 오고 있는 봄을 빨리오라 재촉하고 있다.

이렇게 일찍 자두꽃을 피우게 된 것은 농가가 지난 1월 7일부터 가온을 시작했기 때문. 지난 9일부터 꽃망울을 터뜨린데 이어 16일부터는 꽃이 만개했다. 이로인해 새콤달콤한 자두를 5월 중순경이면 맛 볼수가 있다고 한다.

특히 이날 자두꽃이 활짝 핀 하우스안에는 꿀벌들이 꿀을 따는 소리가 귓전을 울렸다. 이렇게 하우스 안에 꿀벌을 가져다놓은 이유는 수정율을 높이기 위하여 가져다 놓은 것. 꿀벌 덕분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자두를 생산하고 부터는 자두를 구입하고자하는 고객들의 전화가 벌써부터 심심찮게 걸려 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하우스자두재배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개화기 온도관리와 수정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재배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으나 농업기술센터와 농장주의 끝임없는 노력으로 재배기술이 정립되어 이제는 안정적이 재배기반을 마련 농가가 영농에 전념할 수가 있다”고 했다.

김천시는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명품 김천자두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여름철에만 나오는 자두를 연중 소비자들게 선보일 수 있도록 작부체계 개선 등 새로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성원기자

wonky152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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