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사거리는 도심의 중심 상권과 금오산 진입부에 위치하고 있어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통행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지역이지만, 철로 교차로 등의 구조와 미관이 낙후돼 시민들의 많은 민원이 제기된 곳이다.
이에 시는 2014년 경상북도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공모해 선정됐으며, 2015년 10월 디자인 개발 및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주요 사업내용은 △보행로 바닥패턴 공사 △금오교 디자인 개선공사 △어반폴리(조형물) 설치공사 △철도교 터널(인도) 개선공사 등이다. 총 사업비 12억원의 예산으로 2월에 착공해 오는 8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공사 착공에 앞서 교통이 혼잡한 구간의 원활한 공사추진을 위해 구미시는 지난 19일 원평2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도·시의원, 통장, 각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의견 수렴 및 공사에 따른 불편사항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는 설명회도 가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금오산사거리 일원은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다양한 편의시설물 설치 및 구미천의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과 연계돼 특화된 명품거리로 거듭 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