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4개의 정부핵심연구지원시설이 2013년 11월 준공됐고, 201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과 앵커기업 유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책기관인 한국뇌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3D융합기술지원센터도 준공됐다. 현재 유치확정 및 건립중인 기관은 첨단의료유전체연구소 등 8개다.
국제의료서비스 중심도시 육성은 2014년 8월 확대 개편된 (사)대구의료관광진흥원이 중심이 되어 대구시의 지원을 통해 의료관광 관련 병원안내·통역·숙박·교통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대구는 중국 현지병원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중국 시안에 한-중 합작으로 `K-뷰티메디컬센터` 1호점이 설립됐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100개의 대구병원 설립, 100만 명 의료관광객 유치가 목표다.
연평균 20%수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세계 친환경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 대구시는 전기차 생산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카(자율주행차) 산업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미래형 자동차 실증 테스트베드(Test-Bed) 구축을 위해 지능형자동차 주행시험장 완공(2014년 4월)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대구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구간을 자동차전용도로 자율주행 실증도로로 구축한다.
대구시는 또 청정에너지 분야를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산형 에너지자족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에 필요한 전력 2.5GW를 지역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태양광, 풍력·소수력·바이오 등 분산형 클린에너지 발전시설을 전액 민자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그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세계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미래먹거리 육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필수`가 됐다. 세계는 지금 국가 간 도시 간 치열한 미래먹거리 선점 전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가 미래먹거리 선도도시 구축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미래먹거리 산업은 성공할 경우의 과실도 놀랍지만, 천문학적 투자가 선행되는 만큼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 대구시가 용의주도한 전략으로 큰 성과를 올리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