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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한 女高서 신생아 숨진 채 발견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6-03-24 02:01 게재일 2016-03-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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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서 탯줄도 발견<br>CCTV없어 수사 난항

포항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8시 32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여자고등학교 별관 1층 화장실 좌변기에서 숨진 남자 신생아와 탯줄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재학생에 따르면 야간자율학습을 앞두고 별관 1층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1학년 학생이 화장실 내부에 피가 흥건한 것을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자 근처에 있던 교사가 이를 119에 신고했다.

해당 학교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신생아가 발견된 화장실은 대부분 1학년생이 사용하고 있는 곳으로, 주변에 CCTV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경찰은 발견된 신생아에 대해서는 24일 오전 중으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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