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최근 `창조마을 만들기 사업`을 심사했다. 꽃밭 조성, 벽화그리기, 조각상 건립 등에 대한 부서장의 서류심사와 사업별 설명, 질의 응답 순으로 심사가 진행됐는데, 찾고 싶은 고인돌공원 조성사업, 유채 및 코스모스 단지 조성, 아름다운 골목길 만들기, 해안길 살리기 포로젝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최대 1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에 응모하면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 마을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서 관광객들이 찾아오게 하기 위함이다.
안동시는 미천(眉川)을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200억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하천의 가치 창조사업`을 벌인다. 미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인 구리 측백나무가 자생하는 제1지구에는 생태탐방로와 전망대를 조성하고, 낙차보 전 구간에 어도(魚道)를 설치한다. 제2차구간은 콘크리트 낙차공을 자연형 낙차공으로 개선해 생물서식환경 조성, 생태수로 및 습지조성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미천은 홍수에 안전하고, 깨끗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문화와 역사와 교육이 있는 하천으로 변하게 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연말까지 11억3천만원을 들여 시 전역에 대한 누수탐사를 실시하는데, 전통시장, 복개천 등 취약지점 644곳이 대상이다. 수도관 노후 및 부식 때문에 계속적인 누수현상이 일어난다.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서 생산한 수돗물인데 그냥 흘려보내는 것은 매우 아까운 예산낭비다. 새로운 무엇을 만들어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낭비되는 예산을 막는 것도 창조경제의 한 축이 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누수탐사 및 수리로 누수 5천500t을 잡아 예산 305억원을 절약했다.
경북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은 최근 상주 포도 `글로벌 GAP`획득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는데, 대학교수 등 사계의 권위자들이 교육에 나섰다.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을 받게 되면 상주 포도의 수출길이 더 넓게 열리게 된다. 창조마을 만들기에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