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단은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틈새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의 충칭(重慶), 우한(武漢), 지난(濟南)시를 차례로 방문해 대구관광 홍보와 중국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공격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쳤다. 22일에는 충칭시에서 탄자링 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 간 문화·관광분야의 활발한 교류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23일에는 현지 우수여행사인 충칭황금가기국제여행사를 방문해 전세기 취항과 관광객 송출에 대해 협의했다.
이어서 대구관광 붐 조성을 위해 거리홍보 로드쇼를 펼친 후 대구-충칭 상호관광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80여개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해 대구관광의 매력을 현지에 널리 알렸다. 24일에는 우한시로 건너가 최대 여행사인 우한백조여행사를 방문해 1만명 관광객 송출과 전세기 취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진행했고, 대구-우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과 관광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5일 지난시에서는 산동성 샤겅 부성장과 면담했으며, 청도 국제경제협력구 관계자와 대구치맥축제와 청도맥주축제 상호 참가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관광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지난시 당서기 왕 웬 타오를 비롯한 투자 관계자를 만나 조찬을 통해 대구시와 지난시 간 투자교류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개척단은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총영사관, 관광공사 현지지사, 현지 여행사 대표, 재중한인회 등 관광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효율적인 개척활동의 성과를 올렸다.
전 세계가 관광산업 증진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시대에 이번 대구시가 벌인 공격적인 관광시장 개척단 활약은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적인 기획사업으로 평가될 만하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관광산업은 국민들의 능동적인 협조 없이는 성과를 극대화시키기 어렵다. 차제에 대구시민들이 국내·외에서 능동적으로 대구관광 홍보요원으로 나서는 풍토가 조성된다면 정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권 시장의 바람대로, 중국 내륙지역 관광시장 개척의 첫 단추를 꿴 대구시가 중국 3개 도시와의 교류 폭을 한껏 넓혀 교역증대 등 더 큰 성공을 일궈내기를 기대한다. 관광 세일즈에 있어서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은 예나 지금이나 금과옥조(科玉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