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전략과는 포항으로 이전하는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와 업무협력뿐 아니라, 수중건설로봇·국민안전로봇·극한엔지니어링·수중글라이더·3D프린팅기술개발 등 미래전략사업과 신성장산업에 대한 육성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또 형산강사업과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맡을 예정이다. 해양산업과와 항만물류과는 영일만항 건설·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두호마리나 항만개발·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등 환동해 물류중심 도시 건설과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한편, 포항상공회의소(이하 포항상의)는 지난 2월 16일 포항이전이 확정된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의 조기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포항상의는 동해안발전본부에서는 본부의 이전 시기는 청사건축이 완공되는 2년 후에 한다는 원칙 아래 우선은 부지선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부지확보와 기반시설 설치, 건축물 공사기간 등을 고려할 때 완전 이전까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조기에 임시청사를 구해 포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포항상의는 경북 동해안지역은 철강경기 불황에 따른 어려움과 중국 어선들의 싹쓸이 불법조업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동해안발전본부를 포항으로 이전, 경북 동남권 100만 도민들과 소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힘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 추경예산을 적극 반영, 올해 안으로 조기 이전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동해안발전본부는 지난달 10일 도청이 안동 신청사로 이전한 후 여전히 대구시 북구 산격동에 위치한 구 경북도 청사에 잔류하고 있다.
경북도청의 안동 신청사 이전은 경상북도의 새 시대를 여는 거대한 변혁의 출발점이다. 특히 동해안을 끼고 있는 동남권 전역은 희망찬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포항시는 환동해 중심도시로서 새로운 융성의 심장역할을 맡을 만반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포항의 미래 100년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이다. 포항시가 명실상부한 동해안시대의 주역으로 떠오를 수 있도록, 신설된 포항시의 `환동해미래전략본부`가 맹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의 말처럼,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규모 국책사업과의 연계발굴을 통해 눈부신 시너지 효과를 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