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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사회적·청년·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 모델

등록일 2016-04-19 02:01 게재일 2016-04-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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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중구 중앙대로 민들레빌딩에 조성하기로 한 사회적경제·청년·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가 새로운 `기능협업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건설되는 모델은 센터 간 유사한 기능의 협업을 통해 정책집행 효과를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지방정부가 지역민들의 편익과 행정서비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는 명제는 그 가치가 무한하다.

대구시는 민들레빌딩 2~4층에 945.13㎡(285.9평) 규모 센터를 마련해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적경제·청년·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는 대구시 주요 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수차례 관련부서 회의 등을 거쳐 통합 입주를 결정했다. 통합입주로 커뮤니티 공간·회의실 등 부대시설 공용 사용을 통해 5억여 원의 재정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4~5월 실내공사를 거쳐, 5월 중 센터 사무실 기능 일부를 수행하며, 6월 중순 경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민들레빌딩은 청년과 유동인구가 지역에서 가장 많은 지하철 1·2호선 반월당역과 1호선 중앙로역 인근으로서 이용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선정됐다. 센터 2층은 지역사회 사회적경제 조직·청년·시민단체 활동가가 자유롭게 이용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되고 3층은 각 센터 업무용 사무실로 운영된다. 4층은 사회적경제 및 청년들의 창업 인큐베이팅 및 아이디어 창작공간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의 업무 활용공간으로 꾸며지고 3개 센터 공용으로 사용할 상담실과 회의실도 조성된다.

사회적 지원센터는 관련 정보공유와 설립·경영·마케팅 등 원스톱 성장 지원으로 지역 사회적 경제허브와 민간영역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청년센터는 청년들이 교류하면서 문화·창의활동 등을 하는 거점공간이며 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는 시민공익활동 단체와 활동가 육성, 시민사회 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민관협력사업 추진 등 시민공익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중앙정부·지방정부를 가릴 이유가 없이,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 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국민편익증진을 위해 상시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민원현장 배치를 개선하는 일은 아무리 공을 들여도 모자람이 없다. 특히 국민들의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는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민원수요를 끊임없이 파악해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그 흐름에 부합할 것인가를 연구해야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바람대로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통합입주 기능협업 모델인 `사회적·청년·시민공익활동 지원센터`가 시민이용 편의증진 및 재정절감에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 차제에, 지역에 산재해 있는 많은 조직들의 배치효율성을 포함한 시스템의 기능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개선책을 찾아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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