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화, 방문, 인터넷 등 28개 민원·제안 접수 창구를 하나로 통합한 두드리소가 접수해 처리한 올해 1분기 민원은 3천87건으로 통합 이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104건(55.6%)이나 늘었다.
특히 민원처리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 역시 62.9점에서 64.5점으로 1.6점이나 향상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민원 분야별로 보면 교통관련 민원이 1천269건(41.1%)으로 가장 많았고 시정 일반 905건, 문화관광 292건, 도시주택 235건 순으로 집계됐다. 단일 건으로 가장 빈번했던 민원은 `할랄산업 육성사업 추진 반대`(226건)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한 시민 관심을 확인해주고 있다.
두드리소에 접수된 민원채널로는 일반상담민원 1천260건(40.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신문고 955건(30.9%), 전화민원 299건(9.7%), 시장에게 바란다 125건(4.0%), 방문민원 120건(3.9%), 기타 328건(10.7%) 순으로 나타났다.
확대운영 중인 120달구벌콜센터도 같은 기간 처리민원은 9만4천369건으로 전년도 동 분기에 비해 1만9천306건(25.7%)이나 증가했다.
대구시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두드리소 등 새로운 민원·제안 통합관리 시스템은 전체적으로 성공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드리소 등의 성과는 결과적으로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시민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적극행정의 좋은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대구시는 운영 중인 두드리소 및 120달구벌콜센터의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소통의지를 일깨우는 것은 물론 이용방법을 알리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 홍보를 진행 중이다.
대구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9개월간 중앙로역, 반월당역 등 도시철도역과 매월 구·군별 찾아가는 시민사랑방 개최 장소 등에서 시민들에게 민원 신청방법·처리결과 확인·콜센터 이용시간 및 상담분야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많은 도시철도역 등에는 두드리소 및 120달구벌콜센터 홍보배너를 선정해 월별로 이동하면서 설치하고, 찾아가는 시민사랑방에서는 참여시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두드리소 등의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시민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대구시가 시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잘 되는 으뜸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