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14~15일 2회<BR>지역민 대상 은어길 등 30㎞
【울진】 울진군과 왕피천계곡 에코투어 사업단은 다음달 2~3일, 14~15일 2회에 걸쳐 울진 지역민을 대상으로 울진 왕피천 둘레길 무료 생태탐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약 3천만평에 이르는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과 보전지역 일대 생태탐방 둘레길 2개 노선 30km에 구간에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지역민들이 울진군 홍보대사로서 대내외에 관련 사항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왕피천 유역은 2005년 환경부의 생태ㆍ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돼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이며, 산양, 하늘다람쥐, 고란초, 꼬리진달래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생물 다양성이 잘 보전돼 동식물의 보고로 불리고 있다. 이번 무료 생태탐방은 금강송면 소재지 생태탐방 안내소를 출발, 왕피리 거리고 마을에서 1박을 한 후, 속사마을과 굴구지 마을을 거쳐 은어길을 탐방하는 30km 구간을 자연생태 해설가의 해설을 듣고 걸으며 체험할 수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이번 생태탐방을 통해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자연친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생태관광이 지역민들의 소득과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태탐방을 원하는 탐방객은 왕피천계곡 에코투어 사업단으로 전화(781-8897), 또는 홈페이지( http://www.wangpiecotour.com )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