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환경부 사업 선정
상수도사업은 시행자 및 관리주체가 지자체여서 국비가 지원되지 않아, 지자체 예산으로는 노후관 교체사업을 추진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 겪어왔다.
현재 전국에서 노후된 상수도관으로 누수되는 수돗물이 연간 6억9천만t이며, 이로 인한 손실액은 6천억원으로 상수도 공기업의 운영 적자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3월 28일 노후지방상수도 개량사업에 국고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전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울진군 맑은물사업소에서는 상수도관망 전산화 및 블록시스템구축, 관망기술진단, 수도요금 현실화 등 행정적인 사전절차를 준비했고, 전국에 많은 지자체들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울진군이 선정됐다.
울진은 사업소 관계자들이 혼연일체가 돼 중앙정부에 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는 발 빠른 대처와 자치단체장의 사업추진을 위한 관심도 및 현장실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은 국고 지원으로 상수도 노후관을 개량해 상수도 경영의 정상화를 이루고, 누수량 저감으로 용수를 확보해 수돗물 공급을 안정시키는 등 수돗물의 질적 향상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17년부터 5년간 3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진군 전체 상수관망 467㎞ 중 198㎞의 노후관을 교체, 현재 58%의 유수율을 90%까지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