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19개업체 이름 올려
전국 군(郡) 지역 최초 100호점 탄생 등 지난해까지 155곳이던 울진군 착한가게는 최근 요식업 뿐만 아니라 의류판매업, 도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가게 대표 19명이 잇달아 가입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모두 174곳으로 늘었다. 울진군에서 경북 착한가게 1600호점이 탄생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1600호점의 주인공은 울진읍 자원봉사회장으로 활동하며 성금모금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김현숙(제일숯불생고기 운영) 대표이다. 착한가게는 매달 수익금 중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울진군 착한가게는 174곳으로 매달 기부하는 성금은 520여만원, 연 6천300여만원에 달하고 전액 울진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의 생계비, 의료비, 명절위문금, 한부모·조손가정 교복지원금 등으로 사용된다.
임광원 군수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해 수익의 일부를 기꺼이 나누기로 결심해 주신 가게 대표님과 울진군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