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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지원으로 독거노인 치매 예방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6-11-17 02:01 게재일 2016-11-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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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북면사무소
▲ 울진군 북면사무소가 독거노인들의 치매예방을 위해 반려식물을 지원했다. /울진군 제공

【울진】 울진군 북면사무소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지역내 독거노인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통한 치매예방 효과를 위해 반려식물을 지원했다.

이날 지원된 반려식물은 금년도 연도변 꽃길조성사업으로 재배된 다년생 식물인 제라늄으로 총 60모종을 화분에 새롭게 심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전달했다.

반려식물 지원계획을 들은 지역내 꽃집에서는 좋은 뜻에 동참하고 싶다며, 화분 포장 재료를 무상으로 지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화분을 전달받은 부구1리 김모씨는 “군청이나 면사무소에서 쌀 등의 물건은 받아 봤으나 꽃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다”라며 “화분을 선물받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친구 삼아 정성껏 키워 꽃을 활짝 피워 보이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덕 북면장은 “반려동물의 경우 기르는데 매월 13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반면, 반려식물은 돈이 거의 들지 않을 뿐더러 독거노인의 생활안정에 효과적이라는 보고서도 있다”며 “우리 면에서는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소외받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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