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청 기획실 장성연씨<bR>올해는 북면사무소에 50만원<bR>“더 많은 이웃 위해 봉사하고파”
【울진】 울진군육상경기연맹 훈련이사이자 울진군청 기획실에 근무하는 장성연씨(40)가 마라톤 대회 입상 시상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으로 기탁했다.
<사진> 장씨는 자신의 과거 힘든 시절을 생각하며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넉넉지 않은 생활에도 불구하고 받은 시상금의 일부를 적립한 50만원을 고향인 북면사무소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북면 소곡 출신인 장씨는 노모와 자녀 둘, 부인과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학창시절 중장거리 육상 선수로 활동했으나 부상으로 빛을 발하지 못했고 본인의 건강을 위해 취미로 마라톤을 다시 시작했다.
8년째 성금을 맡기고 있는 장씨는 해마다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전과 각종대회에 울진군 대표로 참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마라톤 저변확대와 울진군 육상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장성연 씨는 “지난해 하반기 훈련도중 부상으로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예년과 비교하면 상금이 적어 아쉽다”며 “2017년 정유년에는 더욱 매진해 더 많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