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인규 DGB금융그룹 회장
박인규<사진>현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지난 24일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제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지난 2014년 3월 23일 제2대 DGB금융그룹 회장 겸 제11대 DGB대구은행장으로 취임한 박인규 회장은 지난 3년간 DGB생명과 DGB자산운용을 인수해 종합금융 그룹의 기틀을 확고히 다졌다.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DGB대구은행은 영업기반을 광역권, 동남권로 확대했고, 베트남과 상해 등에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그룹 최초 해외 현지법인인 DGB라오리싱을 설립해 글로벌 DGB금융그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임에 성공한 박인규 회장은 “DGB대구은행의 창립 반세기를 맞는 뜻깊은 해에 다시 수장을 맡게 된 것은 지역민들의 깊은 사랑과 지역 관계자 여러분의 애정 깊은 관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우리 모두 `붕정만리`의 의지로 미래를 향해 새롭게, 힘차게 도약하자는 의미에서 올해 경영목표를 `새로운 50년을 향한 DGB New Start`로 정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고객, 지역과 DGB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2기 임기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는 “앞으로의 임기를 아우르는 큰 비전은 `감사와 도전`”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지속성장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의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100대 은행에 반드시 편입되는 것은 물론 견실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초우량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박 회장은 “올해 그룹 필수사업 라인인 자산운용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도권 지역 커버리지 확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통한 그룹위상 제고, 베트남·라오스 연계 아세안금융벨트구축 등 중장기 해외진출,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신바람나고 튼튼한 기업문화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지역산업 경기는 전반적으로 2016년 경기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기계업은 다소 개선되는 반면 건설업과 유통업는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DGB금융그룹은 창립 6년차를 맞아 한결 더 견고한 지역밀착종합금융그룹으로 내실 있는 성장을 하고 있고, 주력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은 1967년 최초 지방은행 출범 이후 창립 50주년을 맞고 있다. 지난 1967년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해 지역대표를 넘어 전국대표, 세계 최고 은행이 되고자 하는 100년 은행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DGB대구은행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신속한 자금지원, 재무설계, 컨설팅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통해 중소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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