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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산 자동차 중국 판매 대수 반토막

연합뉴스
등록일 2017-04-05 02:01 게재일 2017-04-0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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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달 한국산 자동차의 중국 판매 대수가 반토막 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7만2천3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2.2%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5만6천26대를 판매해 44.3% 감소했으며, 기아차는 1만6천6대를 판매하는 데 그쳐 무려 68.0%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중국 월간 판매실적이 10만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16년 2월 9만5천235대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판매 급감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일부 소비자들은 반한 정서로 한국차 구매를 꺼리고 있으며 일부 경쟁 업체들이 `배타적 애국주의`를 선동하며 악의적인 `사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폴크스바겐 딜러들은 한국차를 팔고 자사 차량을 구매하면 3천~1만6천위안(50만~260만원)을 할인해주는 특별 판촉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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