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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나겠네, 포항 중기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4-05 02:01 게재일 2017-04-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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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간 1천809건 지원 성과<BR>민·산·관 기술협력위 개최<BR>中企경쟁력 강화 한몫 다짐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해 지난 1998년에 설립된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위원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가 드디어 성과를 내고 있다.

포항상의는 4일 오전 포항 영일대호텔에서 지역중소기업 애로기술에 대한 지원과제 및 향후 기술지원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김영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RIST 최상교 연구기획 그룹장 등이 참석해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냈다.

기술협력위원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지난 1998년부터 29년이 지난 현재까지 기술지원을 한 업체는 모두 795개사 1천809건에 달했다.

협력위는 올해도 지역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연구개발 3건(㈜대동 외 2개사)과 시험분석 10건(오토데이타인터내셔날㈜ 외 9건)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했다. 앞으로도 중소기업 R&D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연구개발과 기술지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2016년도 연구개발·기술지도 분야의 주요성과로는 냉동고 및 건조기 개발·제조업체인 (주)미래알앤이의 경우 기존 압축식 냉동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차세대 고체냉동방식의 열전 냉동고 개발 연구를 통해 열전현상을 이용한 냉동고 제작기술을 확립, 열전냉풍건조기의 상업화를 도왔다.

환경 컨설팅 및 환경설비 기술개발 업체인 (주)옥토는 스키드형 금속슬러지 고속침강분리 장치의 개발로 향후 설비투자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전체 시스템을 10여기 납품할 경우 매출 증대는 물론 각종 제진 작업 및 준설 작업에서 지속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주)경도공업은 신규 개발한 Cr-casting 소재의 표준화 및 분석 지원으로 신강종 특성에 맞는 공정 설계, 비교 분석 및 개선 기능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밖에, 기초사업 시험분석 분야에서는 (주)한국광물 등 16개사를 대상으로 50건을 지원했다.

위원장인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은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가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이제 어느정도 성과도 내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사업수행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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