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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 영월 산화몰리브덴 제련공장 매각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4-06 02:01 게재일 2017-04-0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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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엠텍이 강원도 영월의 산화몰리브덴 제련공장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금은 11억5천만원.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2년 140억원을 투자해 강원도 영월읍 팔괴리 제3농공단지 1만282㎡ 부지에 산화몰리브덴 제련공장을 건립했다. 하지만 2013년 3월 시험생산 과정에서 이산화질소 누출로 방재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같은해 7월에는 공장 정수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몰리브덴 가격이 폭락하면서 2014년 초부터 사실상 가동이 중단돼 3년째 방치되고 있다.

포스코엠텍은 습식제련 등 일부 설비 매각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고,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공장을 두고 중질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A기업에게 부지와 5천152㎡의 공장 건물을 11억5천만원에 매각했다.

특히 A기업은 같은해 11월 군으로부터 추가로 16억9천887만원을 들여 2필지 2만1천938㎡의 공장 부지를 매입했고, 이달 말까지 공장 설립 실시설계 용역과 건축 인·허가를 마무리짓고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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