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스코, 포철 3고로 3차 개수 연와정초식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4-18 02:01 게재일 2017-04-18 11면
스크랩버튼
개수공사 성공<BR>안정적 4대기 조업 기원
▲ 17일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공사 현장에서 연와 정초식을 가진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는 17일 포항제철소 3고로 3차 개수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4대기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연와 정초식을 가졌다.

이날 3고로 본체 노내 축조작업 현장에서 열린 연와정초식에는 포스코 철강부문장 오인환 사장을 비롯해 장인화 부사장, 유성 부사장,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조청명 포스코플랜텍 사장 등 시공사 및 공급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를 위해 장내에 마련한 내화(耐火)벽돌에는 개수공사의 성공적 완수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로 재탄생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담아 `礎石`(초석), `最高`(최고), `核心`(핵심), `强健`(강건) 등 18가지 휘호가 준비됐다. 행사는 △공사현황 보고 △철강부문장 격려사 △기념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3고로 3차 개수공사를 통해 화입 후 25년이 경과된 소형고로인 1고로를 대체하고자 3고로의 내용적을 3대기 조업시 4천350㎥에서 4대기 조업에는 5천600㎥로 확대한다. 지난 2015년 8월부터 사전공사를 진행해오다 2017년 2월에는 종풍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본체 설치공사를 진행 중이다. 본체 철피와 노내 연와 축조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철강부문장 오인환 사장은 “고로는 제철소의 상징이며, 고로의 기술력과 용선 원가는 제철소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며 “포항제철소 3고로가 명품 고로로 재탄생되고 연와에 담은 염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남은 공사를 잘 마무리 짓자”고 당부했다. 또 “ `재해 없는 일터, 행복한 가정`을 지킬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중점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지난 2월 `Next 50년 설비고도화 투자 발대식`을 계기로 올해 1조원이 넘는 설비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설비비와 공사비 등으로 약 3천700억원이 소요되는 3고로 개수공사에는 토목·건축·기계·축로·전기 담당 등 10만여명의 전문인력이 투입된다.

※연와 정초식(煉瓦 定礎式)=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들어내는 고로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고로 내부에 내화벽돌을 쌓는데 내화벽돌 축조 작업의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