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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1분기 사상최대 매출 달성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4-27 02:01 게재일 2017-04-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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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행진
제주항공은 올 1분기 2천402억원의 매출과 2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과 11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32억원보다 38.7% 늘어난 규모이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56억원보다 74.4%나 증가한 실적이며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항공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200억원 안팎으로 전망한 바 있다.

매출액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2천억원대를 돌파하면서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성수기 2016년 3분기 2천217억원보다 185억원이 더 많다.

영업이익 역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2015년 216억원을 뛰어넘었고 지난 2011년 이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며 분기로는 지난 2014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다.

제주항공의 이번 실적은 △단일기재 운용으로 기단이 확대됐음에도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기단확대, 인력채용 등 선제적 투자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사드와 같은 외부변수에 따른 유연한 노선 운용과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떠한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낼 줄 아는 항공사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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