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매매는 하락 반전했고 전세는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물량에 따라서 국지적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입주단지 주변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사시즌 소폭 반등했던 중소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변동률은 동구가 중소형 면적이 소폭 상승하며 0.06% 올랐다. 반면 달성군은 입주단지 주변으로 중소형이 하락하며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성구(-0.03%), 북구(-0.02%), 달서구 (-0.01%) 등도 하락했다.
대구지역 전세시장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입주단지와 그 인근 지역이 물량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19%의 변동률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동구도 0.09% 올랐지만, 달성군은 -0.07%, 북구·달서구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해 공급량 우위 시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입주단지와 그 인근지역은 공급량 우위 속에서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