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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로 매매 하락세 대구 아파트시장 `냉랭`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5-08 02:01 게재일 2017-05-0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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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일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매매는 하락 반전했고 전세는 상승세가 둔화한 가운데 물량에 따라서 국지적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입주단지 주변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사시즌 소폭 반등했던 중소형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역별 변동률은 동구가 중소형 면적이 소폭 상승하며 0.06% 올랐다. 반면 달성군은 입주단지 주변으로 중소형이 하락하며 -0.0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성구(-0.03%), 북구(-0.02%), 달서구 (-0.01%) 등도 하락했다.

대구지역 전세시장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사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입주단지와 그 인근 지역이 물량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변동률은 중구가 0.19%의 변동률로 가장 높게 상승했다. 동구도 0.09% 올랐지만, 달성군은 -0.07%, 북구·달서구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해 공급량 우위 시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특히 입주단지와 그 인근지역은 공급량 우위 속에서 약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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