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70돌 기념식<BR>`무교섭` 노사평화탑 제막<BR>뉴비전 선포 등 행사 성료
조선내화(대표이사 김해봉)는 지난 13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산업평화를 다짐하는 노사평화탑 제막식, 장기근속자를 비롯한 공로자 표창, 뉴-비전 선포 등 차분하고 내실 있는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2017년 임단협을 조기 합의하며 18년 연속 무교섭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조선내화는 100주년이 되는 오는 2047년까지 무교섭 전통을 한 단 한 단 쌓아 올려 100년 역사를 써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노사평화탑을 제막했다.
포항공장에 세워진 3m 높이의 노사평화탑은 직원들의 공모전을 통해 최종 디자인이 선정됐으며 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된 기금으로 세워져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해봉 사장을 비롯 황인석 노조위원장, 선우식 부사장, 박상길 공장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노사발전 대상, 모범사원, 장기근속자 등 52명에 대한 시상식과 선우식 부사장의 뉴-비전 선포 배경설명, 비전 영상물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다음날인 14일에는 광양공장에서 조선내화 70년 역사가 담긴 물건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창립기념행사를 통해 조선내화는 `고객에게는 가치를! 직원에게는 행복을! 최고의 내화물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해 70주년을 넘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자는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해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2017년을 `100년 기업 도약`원년의 해로 삼아 새로운 비전 실현과 30년 후 후배들이 노사평화탑을 바라보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사평화의 주인공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선내화는 지난 1947년 5월 15일 창업해 내화물 제조 전문기업으로써 수입에 의존해 오던 국내 내화물 100% 국산화를 이뤄내는 등 지난 70년간 국가 기간산업인 철강산업의 기반이 되는 내화물 산업을 선도하며 국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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