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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시즌 조기마감 대구 아파트 거래량 `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5-15 02:01 게재일 2017-05-1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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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영향에 수요 감소 이어질 듯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4월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은 이사시즌이 일찍 마무리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어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됐다.

매매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전세시장의 경우 전달에 비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한동안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컸던 중소형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4월 한 달 동안 -0.01%의 변동률로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일부 지역에서 호가가 상승하며 반등하기도 했으나 실제 거래시장에선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구 -0.07%, 수성구 -0.06%, 달성군 -0.04%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반면 중구 0.26%, 동구 0.11%, 남구 0.03% 등으로 상승했다. 면적별로는 66㎡ 이하 -0.13%, 66~99㎡ 미만 -0.10%, 132~165㎡ 미만 -0.01% 하락했다. 99~132㎡ 미만 0.02%, 165㎡ 이상 0.01% 등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시장은 4월 한 달간 0.07%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에서 이탈한 수요들이 유입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4월 말이 되면서 수요가 줄어 약세를 보이는 지역들이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가 0.4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가장 컸다. 달서구 0.11%, 동구 0.11%, 북구 0.07%, 수성구 0.03% 올랐다. 달성군은 -0.07% 떨어졌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향후 지역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며 “대통령 선거 이후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한동안 시장을 관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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