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본격화되면서<bR>한동안 약세 이어질 듯
대구 아파트시장이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경북 아파트시장도 상승 2주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매도 가격에 따라 국지적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신규 입주단지 주변과 노후 아파트들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매매는 강보합 전세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수기로 가면서 거래가 줄었던 매도가 변동에 따라 국지적으로 등락이 나타나고 면적별로는 중소형이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북구가 -0.07%, 수성구 -0.04%, 달서구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고 반면에 동구는 0.08%, 중구 0.03%, 남구 0.01% 등으로 상승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1%, 99~132㎡ 미만 -0.03%, 132~165㎡ 미만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했다.
대구 아파트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0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비수기로 가면서 상승세 둔화하고 일부 지역에서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높은 전세 매물의 경우 거래가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변동률은 동구 0.26%, 중구 0.04%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고 반면에 북구는 -0.1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 미만이 -0.04%, 132~165㎡ 미만 -0.03% 등의 변동률로 하락했으며 99~132㎡ 미만은 0.06% 등의 변동률로 상승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앞으로 대구 아파트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거래량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최근 매매와 전세 모두 매도자와 매수자간의 가격 괴리감이 커지고 있어 한동안 거래량 회복은 쉽지 않고 가격은 약 보합세 속에서 한동안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경북 아파트시장은 상승 2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북 아파트 전세시장도 지난 2주간 -0.06%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초 호가 상승세로 소폭 반등했던 경북 아파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 변동률은 포항시가 -0.11%, 구미시 -0.1%, 영천시 -0.08%, 경산시 -0.07%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였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미만이 -0.01%, 66~99㎡ 미만 -0.12%, 99~132㎡ 미만 -0.08%, 132~165㎡ 미만 -0.01%의 변동률로 하락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경북의 아파트시장은 비수기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물량이 증가하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며 “이런 공급 우위 시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고 특히 계절적으로 수요가 가장 적은 시기를 맞아 약보합세 속에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