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지난 4월 경북동해안지역의 실물경제 조사결과에서 설비 유지보수로 인한 포스코의 일시적인 생산 감소에도 철강산단의 생산 및 수출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됐다고 13일 밝혔다.
포항본부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생산량은 전년동월대비 26.7% 감소한 반면 철강산단 생산액은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북동해안지역의 총 수출액도 6개월 연속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의 경우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울릉도는 입도관광객수가 늘어났지만, 포항운하 방문객수 및 크루즈 탑승객수, 경주 숙박 관광객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하면서 소비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제조업 설비투자 BSI는 96으로 전월대비 5p 상승했다.
/김민정기자 hy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