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포항제철소, 가상체험으로 중대재해 방지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7-06-20 02:01 게재일 2017-06-20 11면
스크랩버튼
체험형 안전교육콘텐츠 개발<bR>VR기기 12대 교육장 설치
▲ 19일 포스코 직원이 글로벌 안전센터 교육장에서 가상현실(VR)기기를 착용하고 시연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안동일)가 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를 구현하기 위해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을 19일 완료했다.

포스코는 가상현실(VR)기기 12대를 글로벌 안전센터 교육장에 설치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포스코는 지난해 3월 노경협의회 주관으로 스마트 세이프티(Smart Safety) 아이디어를 전사에 공모했고 포항제철소에서는 `VR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선정, 안전방재부 주관으로 지난해 말부터 사업개발에 들어갔다.

스마트 세이프티란 안전 활동에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접목해 사람의 실수를 최소화하고 현장 위험요인을 개선하는 활동으로 각종 센서와 통신기능을 극대화해 작업자의 작은 실수를 비롯해 현장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안전방재부는 안전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대 중대 재해인 협착, 화상, 추락, 전도, 질식 등을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각 재해 유형별로 시나리오에 따라 현장 근로자가 실제 재해 상황처럼 느낄 수 있도록 가상 체험프로그램을 짰다.

기기를 체험한 심용완 안전방재부 과장은 “제철소 현장 작업환경과 유사하게 구현된 가상공간에서 실제 발생한 재해 사례를 가지고 직접 손으로 조작해 안전 작업을 하니 몰입감이 높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