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상환에 사용<BR>재무구조 개선 신호탄
포스코가 현대중공업 보유지분 1천905억원을 20일 전량 매각처분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블록딜 매각 주관사는 HSBC증권이었고, 포스코는 현대중공업 지분을 주당 17만3천원에 전량 매각했다는 것. 장부가액은 1천817억원이었고, 약 88억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했다. 지분의 종가 지분가치는 1천982억원이었다.
이번 현대중공업 지분을 포함해 1분기 말 기준 포스코의 시장성 있는 주식의 장부가치는 1조8천127억원이며, 현재시장가치는 약 2조641억원이다.
포스코는 연내 이를 모두 매각(시장가치)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만약 포스코가 이 같은 과정을 마친다면 올해 부패비율은 65.6%에서 61.5%로, 차입금·자본 비율은 45.3%에서 41.1%로, 차입금·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4배에서 3.8배로 하락하게 된다. 포스코는 지난 3월 2019년까지 연결영업이익 5조, 차입금·EBITRA는 2.7배, 미래성장투자 2.5조원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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