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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폭염에 수영복·제모용품 판매 '쑥쑥

연합뉴스
등록일 2017-06-22 02:01 게재일 2017-06-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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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유통가가 `초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다.

21일 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수영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가 급증했고, 제모용품 매출은 101%나뛰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같은 기간 수영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7.5% 증가했고,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등 가전 매출도 38.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선글라스와 샌들, 선크림 등도 일찍 찾아온 폭염의 수혜 품목이었다.

롯데백화점에서 지난 1~20일 수입선글라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0% 늘었고, 샌들은 같은 기간 12.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이 기간 선글라스(14.8%), 샌들(18.8%), 모자(10.8%) 등의 상품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했다.

식품류가 주력 상품인 대형마트에서는 수입맥주와 김, 빵, 즉석밥 매출이 이른 더위 덕에 호조를 보였다.

지난 1~19일 이마트에서 수입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4% 늘었고,김은 22.1%, 빵은 16.7%, 즉석밥은 11.7%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계는 휴가철이기도 한여름이 전통적 비수기지만 앞당겨 찾아온 더위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6일부터 22일까지 소공동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수영복과 샌들, 헬스·요가용품 등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 `대한민국 No.1 스포츠/아웃도어 박람회`를 개최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랑콤, 오휘, 이오시카 등의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

e-커머스 기업 쿠팡은 여름 대비 생활용품을 한곳에 모아 선보이는 `2017 여름 리빙 페어`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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