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경제상황 반영
2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 중소제조업체 194개를 대상으로 벌인 `2017년 7월 지역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다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 지역 중소제조업 7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84.3으로 지난달(85.6) 대비 1.3포인트 낮아졌으며, 지난해 같은 달(85.8)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84.9로 지난달(82.3) 대비 2.6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83.5로 지난달(89.9) 대비 6.4포인트 감소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SBHI 전망으로는 원자재 조달사정 3.6포인트, 자금조달사정이 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경상이익 3.3포인트, 수출 2.6포인트, 내수판매 1.3포인트, 생산 0.2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월대비 경영문제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계절적 비수기가 5.6포인트, 자금조달곤란과 과당경쟁이 1.6포인트, 설비 노후 및 부족 1.5포인트 등이며, 감소한 항목은 제품 단가 하락 7.2포인트, 인건비 상승 5.2포인트, 내수부진 2.6포인트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관계자는 “소비심리는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휴가시즌에 따른 계절적 비수기와 최저임금 인상 예고 등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