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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복구·경제 살리기 적극 지원을”

이바름기자
등록일 2017-11-27 20:46 게재일 2017-1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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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문 대통령에<BR>도시재생 특별지역 지정<BR>피해지역 공동화 막아야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4일 포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력 건의했다.

이 시장은 지난 주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지진피해복구와 포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정부에서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어 △LH임대주택 보증금 면제와 임대기간 연장(6개월→2년)과 지진 피해 복구 이후 피해지역 공동화를 막을 재개발·건축 △도시재생을 위한 각종 규제 완화 △민간개발 또는 LH 서민용 공공주택단지로 개발 △피해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특별지역 지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연이은 지진에 따른 지역 건축물과 공장 내진 보강과 함께 다목적 재난 대피시설 및 지진체험안전교육장을 건립해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임대주택의 6개월 후 지속 거주 건의는 타당하며 연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전세임대 지원한도는 이번에 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앙정부도 신경을 쓰겠으며,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도 회의나 행사를 할 때 가급적 포항에서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교, 주거시설 등 내진보강, 산업단지·다중이용시설 등 안전점검 등 종합적 대책 마련과 재난특별교부세를 재해예방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정 등을 제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이번 지진피해로 LH로 이주한 주민에게 과메기를 선물 받고 “전국민 과메기 사먹기 운동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으며, 실제로도 포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 위해 죽도시장에서 과메기 16박스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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