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우려 등 이유안동시 추가 지정포항은 연속 18번 선정
포항이 18번 연속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최근 18차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수도권 5곳 지방 23곳 등 모두 28개 지역을 선정해 발표했다.
경북 안동시와 울산 남구, 경남 진주시, 대전 동구, 전남 무안군 등 5곳이 미분양 우려 등의 이유로 추가 지정됐다. 반면 강원도 원주시는 모니터링 기간에 미분양이 감소하면서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
경북지역은 안동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총 5곳으로 늘었다. 포항을 비롯해 경주, 김천, 구미, 안동 등이다.
포항은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 지정 제도를 시작한 지난 2016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이름을 올려 18번 연속 지정됐다. 다행히 최근 3달만 보면 포항의 미분양가구 수는 감소하는 추세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포항의 미분양가구 수는 2천314가구로 전월(2천425가구)대비 111가구 줄었다. 지난해 11월 2천533가구에서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표면적으로 미분양가구 수가 줄어들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앞으로 예정된 분양물량이 풀리면 다시 미분양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북구 장성동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소장은 “포항 부동산경기는 경기불황과 더불어 지진의 영향으로 꽁꽁 얼어붙은 상태다”면서 “미분양감소율보다 봄철 예정된 새 물량으로 인한 미분양 증가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편, 미분양관리지역 선정은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지역 등의 기준을 통해 이뤄진다. 지난 1월 말 기준 미분양관리지역의 미분양 주택은 총 3만8692호로 전국 미분양 주택 총 5만9104호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자가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부지를 매입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예비심사를 받지 않으면 다음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증을 포함한 분양보증이 거절된다.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현황구분 | 세부지역(시·군·구) | 적용기간 | |
수도권 (5개) |
경기 | 이천시 | ’18.01.01∼’18.05.31 |
화성시(동탄2 제외) | ’17.03.01∼’18.04.30 | ||
용인시 | ’17.02.01∼’18.05.31 | ||
안성시 | ’16.10.17∼’18.05.31 | ||
인천 | 중 구 | ’16.10.17∼’18.03.31 | |
지방 (23개) |
대전 | 동 구 | ’18.03.01∼’18.05.31 |
울산 | 남 구 | ’18.03.01∼’18.05.31 | |
강원 | 강릉시 | ’18.02.01∼’18.05.31 | |
동해시 | ’17.11.01∼’18.05.31 | ||
충북 | 청주시 | ’16.10.17∼’18.05.31 | |
충남 | 보령시 | ’18.02.01∼’18.05.31 | |
서산시 | ’17.12.01∼’18.05.31 | ||
당진시 | ’17.12.01∼’18.05.31 | ||
천안시 | ’17.02.01∼’18.05.31 | ||
예산군 | ’17.02.01∼’18.05.31 | ||
경북 | 안동시 | ’18.03.01∼’18.05.31 | |
구미시 | ’17.09.01∼’18.05.31 | ||
김천시 | ’16.12.01∼’18.05.31 | ||
경주시 | ’16.11.04∼’18.05.31 | ||
포항시 | ’16.10.17∼’18.05.31 | ||
경남 | 진주시 | ’18.03.01∼’18.05.31 | |
통영시 | ’18.01.01∼’18.05.31 | ||
거제시 | ’17.02.01∼’18.05.31 | ||
사천시 | ’17.06.01∼’18.05.31 | ||
김해시 | ’17.08.01∼’18.05.31 | ||
창원시 | ’16.10.17∼’18.05.31 | ||
전남 | 무안군 | ’18.03.01∼’18.05.31 | |
제주 | 제주시 | ’18.01.01∼’18.04.30 |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