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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세아제강 송유관 관세율 2%대서 17.8%로 높여

김명득기자
등록일 2018-07-20 20:38 게재일 2018-07-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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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세아제강 송유관에 부과하는 반덤핑 관세율을 예비판정 때 결정했던 2%대에서 17.81%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연례재심 최종 판정에서 세아제강의 송유관 제품에 부과할 반덤핑 관세율을 17.81%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1월 연례재심 예비판정 때 나왔던 관세율 2.30% 보다 무려 8배나 높아진 수준이다. 미 상무부는 ‘불리한 가용정보(AFA)’를 적용해 관세율을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AFA란 반덤핑·상계관세 조사에서 대상 기업이 상무부의 자료 제출 요구 등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상무부가 자의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산정하는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관세율은 세아제강이 2015년 5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수출한 송유관 제품에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는 현대제철의 송유관 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18.77%로 확정했다. 애초 올해 1월 연례재심 예비판정 때 결정된 관세율은 19.42%였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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