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친환경 생태관광 지역인 울진군의 도로가 백일홍으로 붉게 물들어 가고 있다. <사진>
백일홍은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인 7월에서 9월에 개화해 100여 일 동안 꽃을 피우며 나무 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여 ‘간지럼 나무’로 부르는 이들도 있다.
지난 2001년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된 평해읍에서 온정면 백암온천에 이르는 구간은 2009년에는 한국기록문화센터로부터 ‘대한민국 최장 백일홍 꽃길’로 인증받은 명품 꽃길이다. 이곳 외에도 울진읍에서 덕구온천에 이르는 길과 북면 도화동산 등도 백일홍 꽃길이 조성돼 있다. 울진군은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아 100일 동안 피어나는 특색 있는 백일홍 꽃길 드라이브 코스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주헌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