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중단 3년 넘어<br />후판 설비 노후<br />조선업 장기 불황에<br />매각가 차이로 진전 없어
29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 포항 2후판공장 설비는 가동 중단 기간이 3년이 지난 만큼 설비 노후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는 것. 동국제강 포항 2후판공장 설비는 연간 150~190만t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동국제강은 후판 2설비를 매각한 후 컬러강판 등 고부가 철강제품으로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설비 매각이 이뤄지지 않아 고심중이다.
지난 2016년과 2017년 2차례 해외 바이어들이 설비 구매 의사를 타진했으나 가격 차이가 커 매각되지 않았다.
주요 수요처인 조선업황이 회복되고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관련 수요가 급증하지 않아 아직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1990년대에 설치된 후판설비라 노후되고 현실에 맞지않아 매각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