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경업계 수출시장 환경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안경테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최근 들어 수출국으로 변모하면서 심각한 무역 역조 현상까지 빚어져 일본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메탈제품과 선글라스 시장 등에 주력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올 7월까지 국산 안경테 수출은 일본, 미국, 중국 순으로 집계됐다. 일본과 미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자리 수 증가세를 보였으나, 중국 수출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 7월까지 중국 수출액은 486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6만8천달러보다 169만8천달러(24.9%)나 줄어들었고 전체 안경테 수출 규모도 6.6% 감소했다. 이에 반해 국산 울템 안경의 일본 수출은 지난 2012년 3천700만달러를 정점으로 2015년 2천600만 달러까지 감소했다가 지난 2016년 2천800만달러, 2017년 3천300만달러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