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간 13개 마을 대상 건강마을사업 마을별 건강·실무위원 55명 지역 주민의 특성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업무 수행
안동시는 최근 안동포 전승교육관에서 임하면 13개 마을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하면 건강마을조성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24일 시에 따르면 ‘건강마을 조성 사업’은 주민의 자발적 건강 인프라 구축을 통해 참여형 건강마을을 조성하고 지역 주민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업무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앞서 경북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추진단에선 지역사회 건강 현황 분석에 따라 임하면을 건강마을조성사업 신규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간의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임하면 13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에선 임하면 주민자치위원회의 색소폰 연주, 라인댄스 등 식전행사에 이어 건강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건강 선언문을 낭독하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다짐했다.
또 안동포 전승교육관 내에서 ‘건강위원회 현판식’도 가졌다. 55명으로 구성된 마을별 건강위원과 실무위원은 앞으로 마을 단위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협의하고 결정하며 사업을 주체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김시담 임하면 건강위원장은 “앞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임하면이 건강한 마을로 바뀔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임하면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가 40.8%로 이미 인구 노령화 단계에 있고 취약계층이 27.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사망률 비교를 위해 인구의 연령 구성을 보정해 나타내는 표준화 사망률이 135.7%(전국 평균 100%)로 지역에서도 높은 수준이다. 이에 시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임하면을 건강취약지역으로 판단하고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