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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체육인들 안동서 ‘페어플레이’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06-27 19:40 게재일 2019-06-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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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구JC 회장배 보치아 대회
비장애인과 팀 꾸려 ‘열띤 경쟁’
[안동] 안동에서 장애인 스포츠인 보치아 대회가 열렸다.

경북지구청년회의소(회장 김현석)는 27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제1회 경북지구청년회의소 지구회장배 보치아 대회’를 개최했다.

경북지구청년회의소(이하 경북지구JC)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장애인 보치아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경북 도내 시·군 장애인 보치아 선수와 비장애인 400여 명이 참가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북지구JC에 따르면 보치아(boccia)는 장애인 스포츠 중의 하나로, 그리스의 공 던지기 경기에서 유래됐다. 국제 뇌성마비 스포츠레크레이션 협회에서 볼링과 비슷한 스포츠로 소개됐고 선수들이 공을 경기장 안으로 굴리거나 발로 차서 보내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해 1점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인 보치아 선수들과 비장애인 3인(장애인 2명, 비장애인 1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화합과 우정이 넘치는 한마당 잔치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는 경북도 관계자를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지역 시·도의원, 경북지구JC 동우회 의원, 경북지구JC 회장단 및 울릉JC 등 산하 35개 로칼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현석 경북지구JC 회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아온 기량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상품과 경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단결과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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