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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지속가능한 물순환 선도 도시로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9-12-15 19:54 게재일 2019-12-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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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공모·생태하천 복원 등<br/>1천233억원 투입해 본격 추진<br/>빗물 침투·저류 능력 회복 초점

[안동] 안동시의 ‘지속가능한 물순환 생태하천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지역을 물순환 도시로 조성하고 생태하천을 복원하는 사업 등에 총 1천233억원을 투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에 410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 조성 사업은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는 저영향 개발기법(LID:Low Impact Development)을 적용해 빗물 침투·저류 능력 회복으로 도심지 물순환 구조 건전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시는 787억원을 들여 안기복개천과 천리복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 우선 내년 1단계 기본 및 실시설계가 들어갈 계획이다.

또 시는 미세먼지 저감, 열섬 현상 완화, 겨울철 신속한 제설 등을 위해 19억원을 투자해 제비원로와 경동로를 쿨링·클린로드로 구축한다.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시원한 동네 만들기로는 17억원을 들여 내년 8월까지 옥동 일대에 쿨링포그, 식물재배 화분, 수목 터널 등을 설치해 시원한 학교, 공원, 거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을 비롯해 환경단체,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해 성공적인 물순환 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선 이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물순환과 생태하천 조성 포럼’이 열렸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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