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관광지 연결 등 이용자 중심
6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올해 지역관광거점도시 선정을 비롯해 안동역사 이전 등 변화하는 도시여건 및 공간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시는 34년간 시행해오던 공동배차제를 폐지하고 책임 노선제 도입, 권역별 노선번호 부여 등 대중교통 체계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 하지만 국소적인 노선조정으로 인한 운행 비효율, 노선의 과다 중복,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했다.
시는 이를 개선해 변화하는 도시여건을 반영하고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해 대중교통이 우선되는 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우선 지난달 노선개편에 착수해 기초조사,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어 주민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전면 개편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용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의 주요 내용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급행 노선 신설 △노선번호체계 재정립 △우회 노선의 직선화 등 지·간선 체계 구축 △상위교통체계 및 노선·권역 간 연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노선 재설계 등이다.
또 노선개편 초기 단계부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한 읍·면·동 사전설문조사를 12일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노선현황 등 기초조사 후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승·하차 조사, 현장 설문조사 등을 병행해 시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노선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우규 교통행정과장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안동을 만들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노선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개편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손병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