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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유성여고 학생들, 우창동 찾아 독거어르신 위한 구급함 전달

이바름기자
등록일 2020-12-23 20:18 게재일 2020-12-2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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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한 고교 학생들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았다.

23일 포항시 북구 우창동행정복지센터를 찾은 포항 유성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전해달라며 350만원 상당의 구급함 70개를 전달했다. <사진>

토론과 봉사활동을 하는 유성여고 내 학생 동아리인 ‘포-프런티어’ 소속 학생들로,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대면은 줄었지만 마음만은 연결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하경(유성여고 2학년) 학생은 “올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확산으로 동아리 활동에는 제약이 많았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이웃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고, 또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창준 우창동장은 “힘든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어린 학생들의 마음 씀씀이가 참 고맙고 기특하다”며 “추운 겨울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성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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