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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발전 이끌어 온 최상훈 농촌지원과장 퇴임

이바름기자
등록일 2020-12-29 20:24 게재일 2020-12-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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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초 경관농업 시작 등
현장서 굵직한 사업 도맡아
포항의 농업을 풍년으로 이끈 최상훈<사진> 포항시 농촌지원과장이 40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영예로운 퇴임을 맞이한다.

최 과장은 지난 1980년 농촌지도직으로 임용 후 식량원예팀장, 지도기획팀장을 거쳐 2018년 농촌지도관으로 승진했으며, 농업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인 역량강화와 시대에 발맞춘 새로운 농업패러다임을 정착시키는 데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포항 최초로 경관농업을 시작해 호미곶면을 전국적인 경관농업 명소로 정착시켰으며, 상대동 뱃머리 척박한 자투리땅에 사계절 볼거리를 제공하는 꽃밭과 도심 속 텃밭을 조성해 농업을 통한 치유공간을 조성했다.

포항농업 백년대계를 이을 농업인교육복지관을 건립해 연간 2만명 농업인의 평생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했고,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권역별로 운영하면서 농가 농기계 구입부담을 경감시키고, 운송, 세척, 휴일 임대로 농업인 편의를 도모하는 등 시민 중심의 임대사업을 추진했다.

공적을 인정받아 농촌진흥청장, 장관, 으뜸공무원상, 농업대상 등을 두루 수상했으며,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합리적이고 따뜻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상훈 농촌지원과장은 “40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영예롭게 퇴임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동료·후배 공직자들과 농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퇴임 후에도 포항농업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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