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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최대 지상과제는 코로나 탈출이다

등록일 2021-01-03 18:42 게재일 2021-01-04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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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는 코로나19의 악몽에 지친 한해였다. 2021년 새해가 밝았지만 모두의 머릿속은 아직도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라는 두렵고 불편한 긴 터널은 새해에도 여전히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 지난 1년동안 국내서는 6만1천여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900명이나 되는 사람이 이로 인해 숨졌다. 대구와 경북서도 코로나 감염자가 1만명을 넘었으며 261명이 목숨을 잃었다.

새해 첫날부터 코로나19 감염자는 여전히 줄지 않았다. 정부도 이런 추세를 감안,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17일까지 또다시 연장했다. 작년 12월8일부터 시작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로써 28일째 진행 중이며 17일이면 41일간 실시되는 셈이다.

이 바람에 손님을 맞이해야 할 업소들이 연말연시 특수는커녕 온전한 된서리를 맞고 있다. 그야말로 문을 닫아야 할 벼랑 끝 위기에 봉착했다.

나라 경제 사정도 마찬가지다. 사면초가다. 경제성장율이 22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는 정부의 재정지원으로 간신히 위기를 넘겨왔던 업체들도 올해는 장담할 수가 없다고 아우성이다.

올해로서 집권 5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더 막중해졌다. 위기를 돌파할 국가적 동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는 어느 나락으로 떨어질지 알 수 없다. 국민들의 걱정도 온통 경제에 쏠려 있다.

외국에 비해 늦은 백신접종을 최대한 서둘러야 경제회복도 앞당길 수 있다. 또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는 데도 총력을 쏟아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가 덮치는 설상가상의 사태는 없어야 한다.

대구와 경북도 넘어야 할 과제가 태산 같다. 코로나 극복이라는 막중한 임무와 더불어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안착을 위한 후속 조치 등 서둘러 가야 할 지역 현안이 많다.

지난해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지역민의 단결된 공동체 정신이 빛났던 한해였다. 올해도 대구경북민의 높은 시민의식으로 코로나 위기를 잘 이겨내야 한다. 복잡한 지역 현안을 푸는 지역 지도자와 정치권의 슬기로운 지혜도 필요하다. 올해의 지상 최대과제는 코로나 탈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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